일요일, 1월 10, 2010

일기 (2010.01.09) 요즘 드라마... 그리고 나에 대한 얘기...

2010년 방송사 별 내가 요즘 관심있게 보는 드라마들 이다.
 - MBC: "보석 비빔밥", "파스타"
 - KBS: "추노", "공부의 신"(일본 만화 원작 -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 TBS 방영 - "드래곤 사쿠라")
 -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요즘 이 드라마 들에 푹 빠져있다.
story 는 내 마음을 잡기엔 충분한 것 같다. 현실에 맞는 상황 scene, 역사, 전문주제, 어울리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철학적인 것 등등, 이렇게 각각 엮이지 않고, 독특한 character 들이 있으며 급하게 진행하지 않는 부분들이 나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다.

또한 나에게 많은 지식과 작가들의 상상력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아직 재능이 부족해 완성하지 못한 대본 및 글들이 있다. 완성을 해야 하지만, 사실 이런 저런 핑계가 많아서 -게으르다는 표현이 좀더 정확하겠지? ㅎㅎ-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완성 할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humming 으로 녹음 및 간단하게 작성한 score (MIDI), 여러 DAW, device 로 작업한 많은 sound 나 music 이 있다. 이것 역시 완성된 것은 거의 없다. legacy DAW 으로 작업한 곡들도 많이 있지만 modern DAW 으로 porting 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나에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함은, 이러한 것들이 완성이 되지 않아서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완성을 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이러한 작업들을 즐기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던 것이 내 자신 스스로 즐기고 있던것은 아닐까? 늘 새로운 것을 좋아 하지만, 한번 손에 잡은 것을 바로 끝내는 것이 아닌 여유를 갖고 계속 즐기는 것이 어쩌면 내가 바라는, 내가 나도 모르게 실천해 오던 이상적인 작업은 아니였나 생각해 본다.

난 참, 나를 사랑한다.
이런 일들을 나 스스로 즐기며 발전 시키고, 연구 해 나가는 내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비단 드라마, 음악만은 아니다. 관심있게 공부하는 Medical Science (Thoracic Surgery), 나에 전공인 Computer Engineering, Software Developer 및 Software Engineer 로써도 앞으로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공부는 끊임없이 계속할 것이며 배워나갈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행동은 지난 날 아주 어렸을 때 공부하지 않고 걱정만을 끼쳐 드렸던 부모님에 대한 예의 이며 효도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입학하고 부터 마음 먹었던 그런 초심을 아직까지는 잘 유지하고 행동으로 잘 실천 하고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공부 만큼은 열심히 하련다. 그저 이러한 것으로 인해 그 동안 어긋나지 않고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앞으로는 물론 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Cheers,
June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