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월 05, 2010

일기 (2010.01.04) Heavy Snowfall today

I surprised today morning by heavy snowfall.
its height may almost 30 cm. unbelievable... can you see this?




















blocked road, accidents, yea that is, South Korea have deadlock today.

에씨... 여기에서 부턴 한글로 쓰자...
오늘 날씨도 이런데, 퇴근후에 집에 가는길이었다.
한 여자가 나에게 "excuse me" 하면서 길을 물어 보는 것이다.

말투를 들어보니 일본인 이었다. 책을 가리키면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map 에서 여기 위치를 알려 주었다.
여행 guide book 을 보니 일본인 이었다.

신사역 근처 "원조 할머니 보쌈?"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을 것이라고 한다.
마침 가는 길이라서 "just follow me" 라고 외치며 함께 신사역까지 이동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남자분... 동양인인데, 다들 일본인 이냐고 물어보니 여자는 일본인이며, 남자는 중국인 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라서 영어를 한다. native 다... -_-;;;

얘기 하는내내 나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너무 갑작스러운 만남이었으며 'tall' 과 'hill' 단어의 native pronunciation 에 좌절을 하고 말았다.
일본으로 가는 부산에서 하와이 출신이며 학교 선생님인 흑인과의 대화에서 'taurine' 의 pronunciation 에 좌절을 맛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학동 사거리쯤에서 신사역까지 걸어 가면서 위치나 신기해 하는 것들을 알려줬다.
여자는 한국에 몇 번 와보았다고 하며 남자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 했다.
남자가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미국에 왔냐고.
가보지 않았다고 하니 한 번 와보지 않겠냐고 해서 그냥 희망 한다고만 말했다.
부러웠다.... 아니 부러우면 지는건가?

지금은 을지병원으로 바뀐 안세병원 사거리에서, 남자분이 을지병원을 보며 저게 뭐냐고 물어봤다.
병원이라고 알려주었더니 멋지다고 했다 미국엔 hospital 이 'ugly' 하다고 한다. ㅋㅋ 어찌나 재밌던지...
그리고 '박찬호' (pronunciation 역시였다... -_-;) 는 아는데 '앙드레 김' 은 모르더라...
그래서 한국과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한 디자이너라고 했다. ㅎㅎ

여자분은 호기심이 많은건지, 큰 복어가 있는 식당을 카메라에 담겠다며 도로까지 나가 버렸다. -_-;;
덕분에 중국인 남자분과 나는 그 귀여운 여연을 위하여(?) 기꺼이 도로로 나가서 guard 해주었다.
나는 내 발목 위까지 쌓인 눈을 밟고(-_-;) 여자분은 너무 신이 났던것 같다.

나는 영화 'Avatar' 를 봤는데 둘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냥 "fantastic" 하다고 했다. ㅋㅋ
이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신사역에 도착.

신사역까지 내려가서 가는 길 한번 더 확인 하고 서로 "Happy New Year" 를 건네며 헤어졌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한/중/일 이렇게 세 명이서 영어로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면서 행복을 느꼈다.
나도 일본 여행때 많은(?) 여인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한국에 여행온 관광객을 목적지까지 편히 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치만 오늘 영어회화는 0점이어서 나에게도 실망했지만, 너무 쪽팔렸다. ㅠ.ㅠ
정말 쪽팔렸다. 회화는 꾸준이 계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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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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